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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 가까이가 타고 있던 일본항공(JAL) 탑승객들이 탈출 슈트(슬라이드)를 이용해 전원 탈출한 반면 6명이 탔던 해상보안청 항공기에서는 1명만 탈출에 성공하고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본 교도 통신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C활주로를 달리던 하네다 공군기지 소속 항공기(MA722편)가 일본항공 516편(에어버스 A350)과 충돌했다. 일본항공은 자사 항공기가 하네다 공항에 착륙한 후 활주로나 유도로를 주행하던 중이었는데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한 것이다.
일본항공 여객기의 한 승객은 “착륙할 때 무언가에 부딪힌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창문을 통해 불꽃이 보였다. 기내에는 가스와 연기가 가득 찼다”고 말했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최소 70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