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 '펭수' 부른다…탈은 안 벗어

"근로 혹사 여부, 정당한 저작권 지급 등 물어볼 것"
  • 등록 2020-09-24 오후 2:50:24

    수정 2020-09-24 오후 9:14:1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다음달 국정감사에 EBS 인기 캐릭터 ‘펭수’(사진)를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사진=EBS ‘자이언트 펭TV’ 캡처)
과방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0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안’을 의결했다. 과방위 소속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에 따라, 펭수는 한국교육방송공사의 참고인으로 오는 15일 출석이 예정됐다.

EBS 어린이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인 펭수는 지난해부터 캐릭터 사업 등을 진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당 조명희 의원이 이달 초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펭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광고 모델, 이미지 상표권 등으로 총 101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고 모델과 협찬 수익은 28억3000억원, 다른 회사에 이미지 상표권 등을 판매한 수익 14억 2000만원, 별도의 라이선스 상품 매출 58억 8000만원 등이다.

황보 의원 측 관계자는 “펭수 캐릭터가 EBS 재정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하는데, 근로 환경에 있어서 혹사는 없었는지 저작권은 제대로 지급이 됐는지 등을 따져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원노출을 막기 위해 탈을 벗지 않은 상태로 출석에 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의결된 국감 증인 및 참고인 채택안에는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이태현 웨이브 대표,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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