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6일 확정실적 발표를 통해 MC사업본부가 3분기 영업손실 3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비 8% 증가한 2조8077억원을 나타냈다.
메모리 등 주요 부품 단가 상승에 따른 재료비 악화 및 일회성 로열티 비용 반영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 매출액은 ‘G6’의 안정적 판매 유지 및 ‘Q6’, K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4%, 전년 대비 8% 신장했다.
일회성 비용 지출 등으로 손익이 악화됐지만 회사가 계획에는 맞게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구체적인 흑자전환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LG전자의 이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1370만대로 전분기 대비 3%, 전년 대비 1%씩 증가했다. 특히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전분기 대비 9%, 한국에서 44% 신장했으며,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LG전자 측은 “올레드(OLED) 풀비전, 초경량 디자인, 카메라·비디오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V30’ 글로벌 출시를 전개하고 ‘Q6’ 등 중가 보급형 매출 비중을 확대하겠다”며 “또한 플랫폼, 모듈러 활동을 지속 강화하여 사업 체질 개선 및 원가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