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 매도에 하락…2330선 '턱걸이'

코로나19 우려 속 韓 3Q GDP 선방에 낙폭은 제한
업종 전반 약세, 시총상위株는 혼조세
기아차 3Q '깜짝 실적'에 10%대 '강세'
  • 등록 2020-10-27 오후 3:57:53

    수정 2020-10-27 오후 3:57:5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하며 2330선을 겨우 지켜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13.07포인트) 내린 2330.84를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지수는 한때 233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줄이는 데에 성공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대선을 앞두고 경기부양책의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맞물리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미국 증시의 여파로 장 초반 지수가 약세를 보였지만 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인해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던 것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홀로 248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지난 16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1억원, 10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60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6억원 순매수로 총 35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의료정밀이 3.06% 내려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섬유의복, 은행이 2%대, 보험,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은 1%대 하락했다. 철강 및 금속, 제조업, 의약품 등은 1%대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운수장비가 2% 가까이 올랐으며 종이·목재가 1% 넘게 올랐다. 비금속광물과 서비스업도 1%대 미만에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0.99%, SK하이닉스(000660)가 0.72% 각각 내렸으며 삼성전자우(005935)는 0.19%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은 2.17% 내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NAVER(035420)는 0.71%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도 1%대 미만에서 올랐다. 카카오(035720)(1.37%), LG생활건강(051900)(1.85%) 등도 1%대 올랐다.

종목별로는 전날에 이어 삼성그룹 관련주로 삼성물산우B(02826K)가 6%대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1952억원을 기록, 품질비용 부담에도 적자 전환을 피했다고 밝힌 기아차(000270)는 10% 넘게 올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4324만7000주, 거래대금은 9조94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7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는 없이 55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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