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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만 1.4조원 흡수한 비트코인…역대 최대치

거품·이중지불 논란 딛고 유동성 흡수
투자자 심리 '믿음'에서 '극도 만족' 진입
  • 등록 2021-01-26 오후 3:24:35

    수정 2021-01-26 오후 3:25:06

비트코인이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주에만 비트코인이 1조원 넘는 돈을 흡수했다. 역대 최대치다.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이 ‘줍줍(줍는다는 의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주 가상화폐 펀드와 상품 투자가 사상 최대인 13억1000만달러(약 1조442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97%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으로 흘러갔다.

업계에선 저점 매수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때 4만2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밑으로 깨지면서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사들였다는 것이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투자전략가는 “최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발언과 ‘이중지불’ 논란에 대한 근거없는 우려로 촉발된 최근의 가격 약세가 매수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가상화폐 사용을 줄일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며 규제를 예고했다. 여기에 최근 하나의 비트코인으로 두 번 결제가 됐다는 ‘이중지불’ 논란이 일면서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실이라면 비트코인 시스템을 뒤흔들 수 있는 치명적 오류이지만 실제 이중지불이 발생하진 않았다. 블록체인은 이중지불이 불가능한 형태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업체에 따르면 비트코인 NUPL(평가이익·평가손실) 데이터 측면에서 볼 때 현재 투자자 심리는 ‘믿음’ 범위를 넘어 ‘극도 만족’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앞서 NUPL은 이 범위에 진입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 예고했다. 해당 지수는 △포기 △기대 △낙관 △확신 △극도 만족 단계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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