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美 IRA 수혜 기대감 속 7개월 만에 8만원 돌파

[특징주]
전 거래일보다 12.78% 오른 8만5600원에 마감
IRA 세부법안 후 외국인 순매수…"반사수혜 기대"
1Q 65억원 영업손실 예상되지만 2Q 흑자전환 기대
  • 등록 2023-04-04 오후 7:33:46

    수정 2023-04-04 오후 7:43:1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법안 기대에 급등세를 탔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SKIET는 전 거래일보다 9700원(12.78%) 오른 8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IET의 8만원대 주가 무려 지난해 9월 13일 이후 7개월 만이다. 뿐만 아니라 주가는 장 중 한때 19.50% 상승하며 9만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상승세의 동력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IRA 세부법안이 발표된 후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IRA 세부법안을 발표했는데, 법안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간 부품 50%(2029년부터는 100%) 이상이 북미산일 경우 보조금의 절반인 3750달러를 받는다.

분리막은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현지 생산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았는데, 앞으로 경쟁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향후 구체화 될 ‘해외 우려 집단’(foreign entity of concern) 이슈도 SKIET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는 평가다. 우려 집단으로부터의 배터리 부품, 핵심광물 조달은 순차적으로 제한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해당 종목 보고서에서 “IRA 법안의 세부 지침이 확정되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일단 배터리 부품으로 간주되는 분리막에 대한 현지 증설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계약방식도 기존의 스팟 공급계약 위주에서 장기 공급계약 체계로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국업체의 분리막을 채택할 경우 미국 정부로부터의 보조금 수령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일본의 분리막 업체가 반사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특히 현재 거의 유일하게 유휴 생산능력을 지닌 SKIET에 공급 요청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IET의 1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6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 달 전(68억원 영업손실) 보다 적자 예상 폭은 줄었다. 뿐만 아니라 2분기에는 4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신차 출시 및 IRA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가동률이 개선되며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분리막 부문은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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