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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35분부터 낮 12시 55분까지 광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한달음에 달려 왔다”며 “국제대회에 자원봉사로 참여했던 분들은 계속해서 (참여)한다고 들었다. 여러분들은 한국을 알리는 얼굴”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오늘 자리에서 이렇게라도 감사 말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대회가 끝날 때까지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라”고 덧붙였다.
통역을 맡은 파독 간호사 베버 남순 씨는 “독일에서 힌츠페터의 다큐가 소개됐을 때 당시 광주에 있던 대학생 동생이 너무 걱정됐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들은 외국 선수들에게 답해 주기 위해 광주를 공부하기도 한다고 했다.
수송을 맡은 박성표 씨는 “나이가 많아 자원봉사자 선발이 안 될까 걱정했다”며 “봉사는 저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고 연차휴가를 내고 자원봉사를 한 이계운 씨는 “남들이 하는 취미처럼 봉사가 취미”라며, “한번 봉사하면 새로움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생업이 있거나 멀리 외국에서 오거나 연령이 많고 적거나에 상관없이 선의를 행동으로 옮기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좋은 일을 하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감사해했다. 이어 “국제대회에서 한층 올라간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