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촛불공동경선, 국민적 축제 될 것"

  • 등록 2017-01-13 오후 5:51:38

    수정 2017-01-13 오후 5:51:3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추미애 대표를 만났습니다. 촛불공동정부와 촛불공동경선을 실시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당에서 검토하겠다고 했으니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17년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그러나, 정권교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미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것입니다”라며 “지금 야권의 어떤 당으로의 정권 교체도 여소야대의 상황을 피할수 없습니다. 어떤 대통령도 개혁과제를 힘 있게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답을 찾을 수 있음에도 문제 해결에 노력하지 않는 것은 또다른 국민의 절망을 낳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촛불혁명 승리의 주역은 민주당이 아니라 광장의 시민입니다. 민주당 경선룰의 최우선적 과제는 촛불의 뜻을 담아내는 방식인가 아닌가를 물어야 합니다”라며 “제가 제안한 것은 촛불공동정부와 촛불공동경선으로 야권이 힘을 합쳐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권을 창출하고, 연합하여 국정을 운영하자는 것입니다. 작은 이익에 연연하거나 안주하고자 한다면 언제든 촛불은 민주당을 향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촛불공동경선은 정당 경선이 아니라 국민 경선으로 전환하자는 것입니다. 닫힌 선거에서 열린 선거로, 조직동원 선거에서 자발적 국민의 참여 선거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촛불민심을 실현하는, 그리고 우리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국민적 축제가 될 것입니다”라며 “이 제안이 실현되면 우리는 꽃피는 어느 봄날, 겨우내 촛불을 들었던 그 광장에서, 가족과 함께 손에 손잡고 투표하기 위하여 쏟아져 나오는 수백만의 행복한 국민들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민주주의는 두려움에 굴복하면 실패할수 밖에 없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고별연설을 귀담아 들었으면 합니다. 가능하냐? 물음보다 올바르냐? 물어야 합니다. 물음이 바뀌면, 정치가 바뀝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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