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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여성단체가 최근 베트남 이주 여성 폭행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강도 높은 가정·여성폭력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협의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특단의 조치와 강도 높은 처벌로 가정폭력 및 여성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철저히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이어 발생하는 여성범죄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강력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베트남 이주여성 폭행사건과 같은 가정폭력이 발생해 우리 사회의 가정폭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드러났고, 우리는 이에 여성안전에 대한 위기상황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며 “올해 5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과 지난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여성폭력 및 가정폭력에 대한 정부정책을 대폭 수정하고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