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돼지탈 쓴 문희상·이해찬·심상정 "한돈 사랑"

12일 국회서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 진행
ASF발생 후 돼지고기 소비 위축·가격 폭락
"인체 무해…국내 돼지고기 많이 드셔달라"
  • 등록 2019-11-12 오후 5:59:15

    수정 2019-11-12 오후 6:26:47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2019 국회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회가 국내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색다른 홍보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돼지고기 소비 위축과 가격 폭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2019 국회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석자 모두 분홍색 돼지탈을 머리에 쓰며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문 의장은 “제 지역구가 경기 북부”라며 “북부 지역에 ASF가 확산돼 살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사명감에 용감하게 왔다”고 말했다. 이어 “돼지고기를 많이 잡수셔서 돼지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돼지가 ASF에 걸려도 사람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친다며 돼지고기 소비를 장려했다.

이 대표는 “농가에서 3km 이내의 돼지들은 모두 살처분 했기 때문에 외부로 유통되지 않는다”며 “현재 유통되고 있는 돼지들은 맛있게 편안하게 드셔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모임이 청와대에서 있었는데 그때 돼지고기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돼지갈비구이를 먹었다”며 “돼지 농가도 도와주고 돼지 종족도 살리고 경기도 부양시키는데 다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지사도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들은 아무 관계 없다”며 “국민께서 정말로 배려하셔서 돼지고기를 많이 드셔주시면 정말 고맙겠다”고 전했다.

심상정 대표는 정부와 정치권의 ASF근절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제가 돼지띠라서 종족 중 하나”라며 “저를 보고 삼겹살 식욕 돋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돼지 농사가 앞으로 잘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각 정치권에서 돼지열병을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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