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갑 의원 "루원시티 생활형숙박시설 무효화하라"

정인갑 서구의원 21일 자유발언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 시 학교 과밀"
건축심의 부결·학교용지 복원 촉구
  • 등록 2020-02-21 오후 9:47:39

    수정 2020-02-21 오후 9:47:39

정인갑 의원이 21일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서구의회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인갑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의원(신현·원창·가정1~2동)은 21일 “인천시는 서구 루원시티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심의를 부결하라”고 촉구했다.

정인갑 의원은 이날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루원시티 주변 학교는 과밀이 심각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당초 루원시티에는 학교부지 3곳이 계획됐지만 유정복 전 시장 때인 2016년 인천시는 학교 설립계획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학교부지 2곳을 삭제했다”며 “이중 1곳은 상업용지로 변경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업체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업자는 이곳에 49층짜리 생활형 숙박시설 5개 동(1500세대 이상)을 지으려고 한다”며 “생활형 숙박시설은 사실상 주거시설이지만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 적용을 받아 학생 유발률 산정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활형 숙박시설 1세대당 학생 1명만 있어도 1500명이 넘는데 이 학생들이 유발률 산정을 거치지 않고 전입하면 주변 학교는 과밀이 된다”며 “이 때문에 교육청과 지역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인천시는 건축심의위원회에서 루원시티 상업3블록 용지의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 심의를 부결하고 무효화해야 한다”며 “삭제된 학교용지 2곳은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천시는 학교부지 해제 과정이 주민 여론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점 등을 면밀히 조사하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현 서구청장은 생활형 숙박시설 관련 실무협의체 운영이 지체되지 않도록 구성과 진행과정을 면밀히 살펴주기 바란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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