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3일 올해 수주 목표치가 135억달러(약 17조60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도 목표치 157억4000만달러(약 20조5000억원)보다 14% 줄어든 수치다. 올해 매출 목표액은 13조2978억원으로 제시했다.
사업회사별로 보면 수주 목표액은 HD현대중공업이 95억2800만달러, 현대삼호중공업 32억달러, 현대미포조선 31억달러 등이다. HD현대중공업의 부문별 목표 수주액은 조선 52억달러, 특수선 9억8800만달러, 해양플랜트 10억1500만달러, 엔진기계 23억2500만달러 등으로 계획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 목표를 낮춘 데는 글로벌 선사의 발주 규모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아래에 둔 세계 1위 조선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