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등록 교인 10만명에 이르는 대형교회 명성교회에 따르면 교회 부목사가 양성판정을 받은 뒤 밀접접촉 14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되며, 교회는 주일예배를 포함한 모든 교회 내 모임을 중단했다.
등록 교인 8만명의 소망교회 역시 안양 거주 교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체 확인을 거쳐 교인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소망교회는 “교회 성도들이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면서도 추가 감염을 우려해 교회 내 모든 공동체 모임을 중단하고 주일예배 역시 한시적으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교인수가 50만명 안팎으로 세계 최대규모 개신교회로 꼽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주말예배를 그대로 진행한다. 단 기도회, 교육모임 등을 중단하고 노약자들에게는 온라인예배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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