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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30㎝까지 칼 들이댔다” 정창욱, 하와이 폭행의 전말

  • 등록 2022-01-24 오후 9:02:38

    수정 2022-01-24 오후 9:02:38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유명 셰프 정창욱씨가 지인 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의 수사를 받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폭행 증언이 낱낱이 공개됐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4일 정씨의 유튜브 채널을 돕던 A씨와 B씨는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지난해 8월 13일 하와이에서 벌어진 폭행 및 협박에 대해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이들은 정씨가 하와이에 사는 지인의 집에서 유튜브 촬영을 한 뒤 숙소로 돌아와 폭행과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씨는 촬영 당시 B씨가 정씨의 지인에게 했던 질문을 문제 삼았다.

앞서 B씨는 촬영 도중 정씨의 지인에게 “오늘 음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요리는?”이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이를 두고 정씨는 “아까 그 질문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소리치며 폭행을 가했다.

그는 욕설과 함께 A씨의 머리와 가슴을 때렸고, B씨의 목을 졸랐다. 또 요리에 사용하던 식칼을 얼굴 30㎝까지 들이밀면서 “목을 XX버릴까보다. 쓸모없는 XX”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A씨와 B씨는 해당 사실을 전하면서 당시 정씨가 분에 못 이겨 칼을 벽과 식탁 등에 꽂으며 위협했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벽과 식탁 등에 칼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이에 A씨는 “아직도 그날의 공포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불면증도 생겼고 가슴 두근거림도 심해졌다”라고 호소했다. B씨 역시 “(정씨가) 칼날 부분을 목 왼쪽에 갖다 대고 욕설을 했다”라며 “복부 쪽으로 (흉기를) 가져가선 위협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정씨의 이 같은 과격한 언행이 하와이 촬영 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4월 유튜브 촬영 도중 음식 재료를 사러 간 스태프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따라나섰다가 정씨로부터 폭언을 들었다. 또 같은 해 6월에는 카메라 배터리 과열로 잠시 촬영을 쉬어 가자는 말에 폭언과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B씨는 지난해 9월 특수상해, 특수협박, 특수중감금, 특수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정씨를 고소했다. A씨도 그해 11월 같은 혐의로 정씨를 고소했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종로경찰서는 현재 정창욱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주 내에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재일교포 4세인 정씨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구독자 12만여 명의 요리 유튜브 채널 ‘정창욱의 오늘의 요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법원에서 1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9년에도 같은 혐의로 적발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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