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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브래드 래펜스퍼거 미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59개 카운티에서 실시하고 있는 약 500만표에 대한 추가 재검표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과가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지난달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1만 2670표(0.25%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며 승리를 공식 인증했다. 인증은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진행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이 또다시 추가 재검표를 요청해 2차 재검표가 진행되고 있다.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졌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 측은 쉽게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스털링 선관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의 선거 당국자들에 대한 협박이나 위협·폭력 행위가 위험 수위를 넘었는데도 “대통령은 이런 행동이나 언어를 비난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래펜스퍼거 장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그릇된 행동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선거 관련 담당자들을 위협하는 환경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거든 것이다.
그는 이어 “이는 법무부가 유권자 사기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의견과 일치한다”면서 “바이든 당선인이 조지아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의 대통령 당선인이다. 4일 오후에 대선 결과를 재인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인증한 선거 결과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