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에이스테크(088800)놀로지는 베트남 법인 증설을 위한 목적으로 전환우선주 250억원을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스테크 측은 “향후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베트남 법인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 투자 자금 확보 차원에서 상환 부담이 없는 전환우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며 “금융 비용과 부채 비율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스테크 측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5G 이동통신 서비스 수요가 지난 5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까지 포함해 5G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가 활발할 전망이다.
에이스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함께 미국, 중국, 일본 등 통신사업자 간 경쟁 심화, 동영상 서비스 등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가져온 데이터 트래픽 폭증 등으로 5G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으로부터 5G 안테나와 필터, 라디오 시스템(Radio System)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까지 전개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측은 “에이스테크가 글로벌 주요 통신장비 기업과 5G 안테나, 필터뿐만 아니라 라디오 시스템 등을 활발히 공급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대감에 이번 전환우선주 투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