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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차량공유 '그랩', 美 스팩과 합병 발표..나스닥 상장간다

얼티미터 캐피탈의 스팩과 합병 예정
기업가치 400억달러..스팩 사상 최대치
  • 등록 2021-04-13 오후 8:35:56

    수정 2021-04-13 오후 8:35:56

(사진= 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 및 배달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미국 투자회사 얼티미터 캐피털와 스팩(SPAC·기업 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될 전망이다. 기업가치가 400억달러로 평가, 스팩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그랩은 얼티미터 캐피털이 출자한 스팩과의 합병을 정식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팩 합병이 이뤄지면 신규 주식공모(IPO) 절차보다 빠르게 나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400억달러, 약 44조9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스팩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다.

그랩은 합병으로 45억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이중 40억달러는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블랙락 자나스 헨더슨,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이 출자한 PIPE(공공자본에 대한 민간투자)의 몫이 된다.

그랩은 상장을 통해 25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예상했다. 이중 12억 달러는 얼티미터 캐피털이 기여하게 된다고 한다. 그랩이 상장할 경우 그랩에 투자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SBG)와 중국 디디추싱(滴滴出行)는 막대한 이익을 챙길 전망이다.

그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8개국 동남아시아 350개 이상의 도시에서 교통, 음식 배달, 호텔 예약, 온라인 뱅킹, 모바일 결제 및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1억 88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1월 그랩의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그랩의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차량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현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다. 그러나 아직까진 적자 상태다.

스팩은 최근 미국 월가에서 투자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스팩 리서치에 따르면 3월에만 100개 이상이 넘는 스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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