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폴드3·플립3’ 품귀현상…사전 개통 또 연장

삼성 홈페이지에 사전 개통기간 연장 공지
9월30일까지로 연장, “재고 불균형 영향”
초기 인기 돌풍, 다만 소비자들 불만도
  • 등록 2021-09-14 오후 6:27:50

    수정 2021-09-14 오후 6:27:50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전 예약 개통 기간 연장 공지.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자사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사전 구매 고객 대상으로 개통기간을 또 다시 연장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Z 폴드3·플립3 사전 구매 고객 개통기간 연장 안내’에 대한 공지를 게재했다. 당초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였던 사전 예약자 개통기간이 오는 15일까지로 연장된 이후 또 다시 지연된 것이다. 공지에 따르면 사전 예약자 개통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변경됐다.

회사 측은 “일부 매장별 모델, 컬러 등 재고 불균형으로 원하는 모델로의 개통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전 모델 대상 예약자 개통기간과 사은품 신청 기간을 다시 한 번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전 예약 사은품 신청 기간도 연장됐다. 공지에 따르면 이전엔 오는 30일까지였던 사전 예약 사은품 신청 기간이 변경 후 다음달 15일까로 연기됐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는 초기 품귀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사전 예약 판매량이 약 92만대를 기록하며 갤럭시S21보다 약 1.8배나 높았다. 초기 수요가 몰리면서 사전 개통 기간까지 연달아 지연되는 상황이다.

해외에서도 이 같은 상황은 마찬가지다. 앞서 독일에서도 갤럭시Z 폴드3 사전 구매자들 대상으로 배송 지연을 공지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두 차례에 걸친 사전 개통 기간 연장으로 소비자들의 불만도 함께 고조되는 모습이다.

IT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라온 갤럭시Z 플립3 사전 구매자들은 “자동차도 아니고 스마트폰을 이렇게 기다려야 하나”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소비자는 “통신사, 제조사 등에 문의하면 서로 탓만 하고 있고 사전예약 관련 최종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지도 않는다”며 “9월까지 기다려보고 안되면 아이폰으로 가야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3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릴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은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8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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