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관련주, 12월 인도량 발표 이후 개장 전 ‘약세’

  • 등록 2024-01-02 오후 11:03:45

    수정 2024-01-02 오후 11:03:45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지난해 12월 또다른 판매 신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관련주들은 개장 전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니오(NIO)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88% 하락한 8,98달러에, 샤오펑(XPEV)은 전일대비 1.44% 내린 14.38달러에, 리오토(LI)는 전일대비 4.63% 하락한 35.7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시장은 이들 기업이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시나리오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이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니오는 지난해 12월 1만8012대의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기록한 1만5959대 대비 증가한 수준이며 지난 2022년 12월에 기록한 1만5815대 대비해서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23년 연간 기준으로는 총 15만9858대를 인도하면서 전년 대비 31%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샤오펑도 지난해 12월에 2만115대의 차량을 인도하면서 전월 기록한 2만41대 대비 증가했으며, 지난 2022년 12월 기록한 1만1292대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연간 기준으로 총 14만1871대를 인도하면서 전년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리오토는 월간 기준 처음으로 5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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