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통가 '연봉킹'은 신동빈…21.2% 줄어도 45억원

2위는 38억5000만원 받은 이재현 CJ 회장
'非오너' 차석용 LG생건 부회장이 30억원으로 3위 차지
  • 등록 2020-08-14 오후 6:44:26

    수정 2020-08-18 오전 8:10:43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상반기 유통가 ‘연봉킹’의 자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신 회장은 상반기 급여 62억8000만원 중 45억3000만원을 유통계열사로부터 지급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그룹 내 롯데쇼핑 등 유통계열사로부터 45억3000만원을 지급받아 3년 연속 유통가 연봉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전년 대비 21.2% 줄었다.

계열사별로는 △롯데지주 17억6700만원 △롯데쇼핑 5억6300만원 △호텔롯데 7억5000만원 △롯데제과 9억5000만원 △롯데칠성음료 5억원 등이다. 비유통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에선 17억5200만원을 받았다.

신 회장의 뒤를 이어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38억5000만원을 받았다. 계열사 별로는 △지주사인 (주)CJ 15억5000만원 △CJ제일제당 14억원 △9억원 등이다.

3위는 오너일가가 아닌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차지했다. 차 부회장은 상여금으로만 21억5000만원을 받아 상반기 총 30억1100만원을 지급받았다.

신세계그룹 일가에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이 각각 18억74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이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로부터 15억9600만원, 동생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14억300만원을 받았다. 정용진·유경 남매는 각각 전년 대비 7.1%, 6.3% 급여가 삭감됐다.

비(非) 오너일가로는 손경식 CJ 회장도 17억7000만원을 받아 유통가 연봉 랭킹 5위에 올랐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14억원6200만원,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이 10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3년간 임금을 동결해오다 올해는 전년 대비 14% 오른 8억5500만원을 받았다.

올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에 성공한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난 11억3300만원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5억800만원을 받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