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도…0.52% 하락한 中 증시

2단계 협상 난제 산적 관측에
美 이어 亞 증시도 혼조 마감
  • 등록 2020-01-16 오후 5:49:50

    수정 2020-01-16 오후 5:49:50

16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과 중국이 1년6개월 만에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음에도 국제금융시장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2단계 협상의 난제가 산적하다는 관측에 아시아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하락한 3074.0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0.04% 내렸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최대 불확실성이 완화했음에도 약보합 마감한 것이다. 이는 1단계 서명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재료인 데다 2단계 협상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의 골자는 미국이 당초 계획했던 추가 관세를 보류 혹은 인하하는 대신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공산품·에너지·서비스를 향후 2년간 추가 구매하는 것이다.

일본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0.07% 오른 2만3933.13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토픽스 지수는 0.14% 하락했다. 홍콩 항셍 지수(0.38%↑)와 대만 가권 지수(0.21%↓) 흐름도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77% 오른 2248.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08%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분쟁의 불씨가 남았다는 시각에 상승 폭이 제한됐다. 다우 지수는 0.31% 오른 2만9030.2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9%, 0.08%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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