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ADB 연차총회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및 필리핀 재무장관 면담
ADB 총재 만나 한국에 기후혁신기술센터 신설 제안
필리핀과 EDCF 차관 지원 한도액 증액…종전 3배 증액
추경호 “부산, 2030 세계박람회 최적 개최지” 강조
  • 등록 2022-09-29 오후 6:46:49

    수정 2022-09-29 오후 6:46:49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2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를 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제5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을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9일(현지시간) ADB본부에서 ADB연차총회 차기개최국인 대한민국 홍보부스 방문해 관계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제공)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이 추 부총리는 지난 28일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 및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재무부 장관을 각각 면담했다.

추 부총리는 필리핀 마닐라 ADB 본부에서 진행된 아사카와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한국-ADB 간 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사카와 총재는 한국의 e-Asia 지식협력기금에 대한 지속적인 출연 확대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한국-ADB 협조융자 활성화 등 다양한 재원 협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또 한국이 기술 및 지식 기반 협력도 활발히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2023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ADB 연차총회가 코로나19 이후 전면 대면으로 개최되는 첫 연차총회인 만큼 역내 경제 재도약과 회원국간 화합의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총회 준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ADB가 기후은행(climate bank)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등 한국의 우수한 녹색기술 등 국내 소재 국제기구와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 내 ADB 기후혁신기술센터(가칭) 신설을 제안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한국이 차별화된 발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최적 후보지임을 강조하며 ADB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였다.

추 부총리는 디오크노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의 양자면담에서는 한-필리핀 정부 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필리핀 정부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한도액은 2022~2026년 기간 미화 30억 달러로 증액된다.

이번 합의는 필리핀 정부가 기존 EDCF 약정 한도가 연내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액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기재부는 양국 간 그린, 디지털, 보건·의료 분야 등을 중심으로 EDCF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도액을 종전의 3배 수준으로 증액했다.

추 부총리는 면담을 계기로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그는 부산 세계박람회의 주제(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의 시의적절성과 부산의 인프라 등을 소개하며 최적 개최지임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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