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포스트 코로나' 대응 위한 中企 투자 '박차'

파이온텍,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글로벌센터 건립
인산가, 경남 함양에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농공단지'
우리바이오, 안산에 연질캡슐 공장 구축하고 양산 돌입
"'포스트 코로나' 대응 위한 선제적인 투자 나서"
  • 등록 2020-06-04 오후 5:35:48

    수정 2020-06-04 오후 9:41:44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들어서게 될 파이온텍 글로벌센터 조감도. (사진=파이온텍)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기능성화장품(코스메슈티컬)에 주력하는 파이온텍은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파이온텍 글로벌센터’를 건립 중이다.

지난해 10월에 착공, 총 6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글로벌센터는 연구와 제조 시설 외에도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을 비롯해 다목적 미팅룸, 면세점, 카페테리아, 키즈랜드 등 교육과 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파이온텍은 글로벌센터 건립에 약 350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센터에는 이달 물류동 준공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컨벤션동, 생산동이 잇달아 들어설 예정이다.

파이온텍은 2001년 설립한 이래로 ‘볼륨톡스 오리지널’을 비롯한 기능성화장품 분야에 주력해왔다. 특히 지난해엔 개개인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DNA 맞춤형 솔루션 ‘지니코드28’을 출시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는 “글로벌센터 건립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연구와 제조 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여기에 교육과 문화 시설을 더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온텍을 비롯해 인산가(277410), 우리바이오(082850) 등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최근 신사옥 건립과 함께 추가적인 시설 투자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기능성화장품과 함께 건강식품 등 헬스케어 분야에 주력한다. 이들 기업은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상황을 감안, 위기에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죽염 명가’ 인산가는 경남 함양군 죽림리 일대에 ‘함양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인산가는 총 6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농공단지에 155억원(토지 취득비용 제외)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공단지 준공은 내년 6월에 예정한다.

인산가는 농공단지를 △1차산업(농산물 생산) △2차산업(식품제조생산) △3차산업(유통·판매·체험·관광) 융합을 통해 산업과 문화, 건강과 휴양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죽염·엑기스·환류·장류 등 공장 △영화관·체험관·홍보관 등 문화센터 △판매장·레스토랑·카페 등 판매센터 △연수원·강당·기숙사 등 힐링센터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지난 1987년 창업한 이래로 30년 이상 죽염산업을 일으키고 관련 업계를 선도해왔다”며 “죽염 생산과 문화, 관광산업을 서로 연계한 복합단지를 조성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바이오는 경기도 안산시에 연질캡슐 공장을 구축하고 양산에 착수했다. 우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연일 증가하는 연질캡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약 25억원을 투자해 루테인과 오메가3 등 연질캡슐 생산을 위한 3개 라인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하루 120만개(500㎎ 기준) 연질캡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우리바이오는 이번 연질캡슐 공장 가동을 통해 △캡슐 △정제 △환 △과립 △분말 △액상 등 다양한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형 생산이 가능해졌다. 우리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연질캡슐은 동물성(젤라틴) 캡슐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나 안전성 문제로 식물성 캡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며 “이번 연질캡슐 공장은 동물성과 함께 식물성 캡슐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들이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투자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바이오 연질캡슐 제조라인 전경 (제공=우리바이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이데일리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