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호주서 '미래사업 원료 공급망' 직접 챙겨

호주 방문해 핸콕과 전략적 협력 MOU 체결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원소재 광산개발 협력
서호주 수상과도 면담…주정부 차원의 지원 요청
  • 등록 2022-06-21 오후 5:00:00

    수정 2022-06-21 오후 8:33:2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호주를 방문해 리튬, 니켈 등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의 전략적 투자 자산을 점검하고, 원료 파트너사들과 사업협력을 논의하는 등 미래 사업 핵심 원료 공급망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2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20일 서호주를 방문해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 핸콕(Hancock)의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회장을 만나 ‘리튬, 니켈, 구리 등 중요 금속과 철광석 등 광산개발 및 HBI’ 사업 추진에 대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철광석 광산개발 및 철강원료 HBI 생산 등 철강 관련 사업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원소재 광산개발과 가공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기로 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과 핸콕은 2010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며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비롯해 최근에는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를 공동 인수하는 등 매년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원소재 개발부터 양극재, 음극재 등 제품생산까지 밸류체인을 갖춘 포스코그룹과 광산업에서 우수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핸콕이 리튬, 니켈 등의 이차전지 원소재 사업을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지나 라인하트 핸콕 회장과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이어 최 회장은 21일 광산 개발 및 제련 전문 회사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First Quantum Minerals) 회장 등을 만나 지난해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니켈 광업·제련 전문 회사 레이븐소프(Ravensthorpe Nickel Operation)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추가 사업협력 기회를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리튬 원료 개발과 생산 합작사업 등에서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는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회장도 만나 리튬 정광 공급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협력 등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원료 파트너사들과의 만남에 앞서 마크 맥고완(Mark McGowan) 서호주 수상과 면담을 통해 “철강, 이차전지 원소재 뿐만 아니라 미래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호주는 핵심적인 생산, 조달 국가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청정수소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양국 기업 간 기술과 투자 교류에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원료개발을 위해 호주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호주가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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