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으로 내년 세계성장률 0.4%p 이상 떨어질 수 있다”

골드만삭스, 오미크론 영향에 대해 4가지 시나리오 제시
델타보다 빠르게 확산될 경우 세계경제성장률 4.6%→ 4.2%
“전염력·중증 유발 정도 더 심할 경우 타격 심할듯”
  • 등록 2021-11-29 오후 6:08:17

    수정 2021-11-29 오후 6:08:1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인 오미크론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0.4%포인트 이상 떨어뜨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델타보다 전염력과 중증 유발률이 높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사진= 픽사베이)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염력이 높은 경우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치보다 0.4%포인트 낮은 4.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1분기에는 기존 전망치보다 2.5포인트 낮은 2%로 둔화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다.

가장 심각한 시나리오는 전염력과 중증 유발율이 델타보다 심각할 경우다. 이 경우 세계 경제가 받는 타격은 더 심각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모호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델타보다 전염력이 떨어진다면 세계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약간 더 전염력은 강하지만 위·중증 유발 정도는 떨어질 경우 세계 경제가 더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수요의 재조정이 빨라지고, 상품과 노동력 공급의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이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는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야 가늠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 등이 아직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데이터 파악과 연구 등에 최대 수 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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