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환율, 8원 올라 1138원대..넉달 만에 최고치

달러인덱스 92포인트 중반대 등락
코스피 외국인 매도, 환율 상승 일조
  • 등록 2021-07-07 오후 4:17:55

    수정 2021-07-07 오후 4:17:55

사진=AFP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38원대로 상승하며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무려 8원 넘게 상승, 3주일여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장 초반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후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으로 환율 상승폭이 커졌다.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9.7원)보다 8.4원 상승한 113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3월 10일(1142.7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2거래일 만에 1130원대 재진입이다. 상승폭도 지난달 17일 13.2원 오른 이후 가장 컸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7.3원 오른 1137.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40.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환율이 1140원대를 돌파한 것도 지난 3월 11일(1140.8원) 이후 처음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전 2시 반께 전일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92.52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1일 이후 92선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8일 발표를 앞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결과에 따라 다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이 전일 대비 0.13% 하락한 6.47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소식 등에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3440억원 가량 팔며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87포인트(0.6%) 하락한 3285.34에 마감하며 다시 3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116억4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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