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미국에 대해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 차관.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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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3일(현지시간) “잘못된 계산으로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미국 지도자들에게 경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받게 될 반발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의 경고를 연구하는데 시간을 좀 더 쓸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받은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 심각한 후과를 겪을 것이라며 유럽, 특히 작은 국가들은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노는지 알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랴브코프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 본토 핵무기 경보시스템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사일 경보 시스템을 포함한 러시아 군사시설 공격에 대한 대응은 비대칭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