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부처 업무보고…‘코로나맵’ 만든 대학생도 참석

文대통령, 기재부·산업부·중기부·금융위 업무보고 주재
경제장관들뿐 아니라 경제전문가들도 참석자로 나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지도 만든 대학생 등 자리해
  • 등록 2020-02-17 오후 4:27:20

    수정 2020-02-17 오후 4:51:45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위축된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올해 경제 중점과제를 제시하는 업무보고를 주재한 가운데, 이른바 ‘코로나맵’을 만든 대학생을 비롯한 외부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문 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들이 혁신성장의 성과와 경제정책의 비전을 국민들께 직접 설명하는 방식을 취했다. 동시에 대통령과 경제 관료, 경제·산업분야 전문가, 기업인들이 토론하는 ‘타운홀미팅’도 이뤄졌다.

경제부처 장관뿐 아니라 경제 전문가들의 토론과 발표도 뒤이었다. 코로나맵을 만든 경희대 4학년 재학생 이동훈씨(27)도 참석했다. 코로나맵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의 분포현황과 이동경로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지도다. 이씨는 홀로 프로그래밍을 독학해 코로나맵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현재 인공지능(AI) 기술로 탈모를 진단하는 스타트업‘모닥(대표 이신일, 1995년 5월 설립)’의 최고 기술책임자(CTO)도 맡고 있다.

반도체 소재분야 중 하나인 고순도 불화수소가스를 국내에서 대량생산한 이용욱(53) SK머티리얼스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금호석유화학 포토레지스트 사업부 인수를 통해 최첨단 레지스트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가운데 최고수준 기술인 4D 이미지 레이더 원천기술을 확보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김용환(55) 대표도 자리했다.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전문가로서 현재 미래형 스마트점포(군자점)을 운영 중이며 주문결제과정에 스마트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김상완 플라밍고 대표와, 일시적 자금부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유한 기계를 담보로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을 유용하게 활용한 배진화(45) 지현니트 대표도 참석했다.

이처럼 업무보고에 부처 장관들뿐 아니라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식은 아니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듣고, 합리적인 부분이 있으면 반영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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