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연,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산업혁신 연구협력 협약 체결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아일랑가 하르타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두번째)이 26일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산업혁신 연구협력 시행협약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는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산업혁신 연구협력을 위한 실무공동위원회 설립 및 시행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9월10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산업혁신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서는 양해각서에 제시된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행하기 위한 추진체계로 실무공동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섬유·의류, 화학, 식음료 산업분야를 포함한 협력 사업에 대한 실행 계획 마련, MOU에 근거한 협력사업의 시행 및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할 수 있다.

양국 실무공동위원회는 길홍근 경사연 사무총장과 하르잔토(Harjanto) 인도네시아 산업부 차관이 공동 실무공동위원장을 맡아 연 2회 정기회의를 양국에서 교차 개최하고, 각국의 요청에 따라 수시로 개최한다. 또한 이번 시행협약서에는 구체적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요원들을 상대국에 파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경사연은 “이번 시행협약서 체결로 아세안 최대의 경제규모와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의 실질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세안 진출 교두보로서 전략적 교류협력을 강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