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안 된다”…삼성 대졸공채 원서접수 스타트

대기업 채용시장 훈풍…현대차·SK도 대졸 공채 시작
  • 등록 2020-04-06 오후 4:46:38

    수정 2020-04-06 오후 4:46:38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 등 삼성 전자 계열사들이 6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SK, LG 등 다른 대기업들도 상반기 대졸 공채를 시작했거나 준비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대졸 채용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기대된다.

삼성전자(005930)삼성전기(009150), 삼성SDS(018260), 삼성SDI(006400),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이날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상반기 3급 신규 채용 공고’를 냈다. 오는 13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은 뒤 다음달 중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와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은 GSAT와 면접 전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부합하는 형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은 대졸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꼽힌다. 그러나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상반기 대졸 공채 일정을 미루면서 삼성의 채용 공고는 채용시장 최대의 관심사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 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삼성 대졸 공채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이같은 발언 직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경력직 공채를 실시했다.

재계 리더인 삼성의 대졸 공채 시작 이후 다른 기업들의 채용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30일부터 대졸 신입과 경력 채용을 시작했다. 신입은 오는 12일까지, 경력은 19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SK그룹도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실시 중이다. SK㈜, SK C&C,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LG는 계열사별로 이달 중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대기업 관계자는 “삼성의 대졸 공채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채용시장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며 “다른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대졸 신입사원 채용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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