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에이치와이티씨 "글로벌 2차전지 초정밀부품 기업 도약"

신규 사업 모델 ''노칭 금형'' 준비
해외 법인 설립으로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22일까지 수요예측…8월 코스닥 상장
  • 등록 2022-07-21 오후 5:45:02

    수정 2022-07-21 오후 5:45:0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최상 품질의 초정밀부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 대표이사.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차전지 품질과 직결되는 중요 요소인 초정밀부품 시장에서 회사는 오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 제조 장비의 초정밀부품 제조 기업이다. 회사 설립 초기 정밀 금형 사업에 집중해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2차전지 부품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는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화성 공정을 제외한 극판 공정과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대부분 장비의 초정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2차전지 제조사들의 해외 공장 설립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폴란드, 중국 남경, 미국 오하이오에 해외 법인을 설립해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 별 글로벌 거점을 구축했다. 조 대표는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점차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지난해 매출액 357억원, 영업이익 73억원, 당기순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7.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74%, 105.5%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5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화성 공정을 제외한 극판 공정의 슬리팅 공정과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장비에 필요한 초정밀 부품을 생산 중이다. 회사의 초정밀부품들은 대부분 소모품 영역에 해당해 2차전지 생산량 확대로 출하량도 급증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해외 매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해외 2차전지 제조사들 또한 생산능력 확대, 현지 생산을 목적으로 주요 전기차 시장인 유럽, 중국 및 미국에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이 같은 해외 공장의 2차전지 장비와 장비부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에이치와이티씨의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54.74%에 달했다.

조 대표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고속 성장에 따라 선제적 기술 개발로 초정밀부품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공급 거점을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와이티씨의 총 공모주식수는 226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94억~339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및 설비 투자, 신규 사업인 ‘노칭 금형’ 생산 시설 구축, 해외 법인 신설 등에 주로 활용될 계획이다.

오는 22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8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인수회사로는 유진증권과 현대차증권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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