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대비…현대차그룹, 성과주의·세대교체 인사로 내실 다졌다

10일 2024년 정기 임원인사 실시
사상 최대 실적 따른 성과 중심
신규 선임 중 40대 41%…기술분야는 64%
  • 등록 2024-12-10 오후 3:51:32

    수정 2024-12-10 오후 6:52:3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그룹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10일 실시했다. 올해 현대차그룹 인사는 역대 최고 실적 달성 기여도에 초점을 맞춘 ‘성과주의’와 미래 리더십, 즉 나이·경력을 불문한 ‘세대교체’로 요약된다.

현대차그룹 2024년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1982년생 현대차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실장(왼쪽), 주시현 로보틱스지능SW팀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현대차(005380) 73명, 기아(000270) 43명, 현대모비스(012330) 20명 등 총 239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259명보다 소폭 줄어든 인원이 승진했다.

먼저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을 사상 최초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한 것에 이어 실적 경신에 기여도가 높은 인원들을 발탁했다.

특히 신규 선임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을 2020년 21%에서 올해 41%로 2배가량 확대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기본성능, 제어 등 기존 차량개발 분야와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우수인재를 고루 발탁했다. 기술 부문의 신규 선임 임원 중 64%가 40대다.

이러한 인사 기조는 나이·경력과 무관한 파격 승진으로 이어졌다. 이번 임원 승진자 중 최연소는 1982년생(42세)으로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실장(책임연구원) 상무, 주시현 현대차 로보틱스지능SW팀장(책임연구원) 상무다. 두 상무는 현대차의 핵심 경쟁력인 디자인과 로보틱스 소프트웨어에서 두각을 나타낸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내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조직과 리더십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한 결과”라며 “향후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의 과감한 발탁과 육성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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