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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구성한 여야..내외부균형 與vs외인부대 野

10일 더민주가 공관위원 8명 발표
새누리는 앞선 6일 공관위 구성 마쳐..공천 작업 본격 돌입
내부인사 5명 외부인사 6명으로 구성된 새누리
더민주는 공관위원장부터 외부인사..내부인사는 정장선 전 의원만
  • 등록 2016-02-11 오후 6:01:15

    수정 2016-02-11 오후 6:01:1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정장선 전 의원을 포함한 공천관리위원 8명을 발표하면서 두 거대 정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됐다. 새누리당은 내·외부인사를 비교적 고르게 분배해 균형을 맞춘데 반해 더민주는 공관위 구성에서도 외부인사 영입 기조를 이어갔다.

앞서가는 새누리..공관위는 친박으로 무게추

새누리당은 11일 김무성 대표가 공관위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앞서 6일 구성을 마친 새누리 공관위는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욱한 숙명여대 법대 교수, 김순희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상임대표,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최공재 차세대문화인연대 대표,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등 6명의 외부인사를 공천관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들은 앞서 구성된 이한구 위원장, 부위원장 겸 간사인 황진하 사무총장, 홍문표 사무1부총장, 박종희 사무2부총장, 김회선 클린공천지원단장 5명의 내부인사들과 함께 총선에 출마할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당 내부 인사를 보면 대체로 친박에 힘이 실렸다는 인상을 준다. 이한구 위원장과 박종희 사무2부총장, 김회선 클린공천지원단장이 모두 친박계 의원이다. 김 대표가 끝까지 공천제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밀어붙였던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사무1부총장은 김 대표 의중과 비박계를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인사 중에서도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은 대통령 소속 제2기 청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공재 차세대문화인연대 대표는 서울 은평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홍재 전 청와대 행정관의 동생이다. 이 때문에 비박계를 중심으로 최홍재 예비후보-최공재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도 감지된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론으로 확정된 당헌당규에 맞게 공천 관리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관위는 확정된 룰을 감시하는 ‘관리자’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발언이다. 이한구 위원장은 공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컷 오프가) 당헌·당규에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있다”며 손에 쥔 ‘칼자루’를 매만졌다.

현역 의원 없는 더민주..외부인사로 감별

더민주는 위원장부터 현실 정치와 멀리 떨어져 있던 홍창선 전 의원을 택하면서 외부 인재 영입 기조를 공관위 구성에도 이어갔다. 홍 전 의원은 17대 비례대표를 지낸 이후 8년간 재야에서 지내왔다. 총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정장선 전 의원만이 공관위 유일의 내부 인사다.

우태현 한국노총 중앙 연구원 연구위원과 김헌태 한림국제대학원 겸임교수는 각각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과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내부 사정을 파악하고 있는 인사로 분류된다.

서혜석 변호사는 홍 위원장과 함께 17대 국회 의원을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17대 총선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을 발판으로 현 야권이 유일하게 국회에서 과반을 넘었던 선거로 남아 있다. ‘올드보이’의 귀환인 셈이다.

이 밖에 이강일 행복 가정재단 상임이사, 박명희 전 한국 소비자원 원장, 최정애 동시 통역사, 김가연 시민단체 오픈넷 상근변호사 등 정치권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름들이 더민주 공관위에 포함됐다. 더민주 관계자는 “별다른 이견이 나오지 않게 공관위 구성이 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새누리에 비해 공관위 구성이 늦었던 더민주는 12일 오후 2시에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후에 공관위 방향이 설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위 20% 컷오프를 두고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홍 위원장은 11일 MBC 라디오에서 “20%다, 30%다,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며 룰 변경을 암시했다. ‘20%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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