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광명뉴타운 재개발 가속도…웃돈 최고 3억

팔달 4곳 관리처분인가 모두 획득
이달 6구역·내년 8구역 분양 예정
광명뉴타운 2.5만 가구 브랜드타운
분양 임박에 조합원 매물 웃돈 ‘쑥’
  • 등록 2019-12-09 오후 7:02:12

    수정 2019-12-09 오후 7:02:12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박민 기자] 주거 낙후지역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와 광명시 광명동 일대 주택 재개발사업들이 탄력을 받고 있어 ‘미니신도시’로 탈바꿈 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 지역들은 교통과 문화, 공공시설 등이 집중된 곳이지만 낡은 주택들이 많아 인근 지역보다 주거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팔달구에는 1만2000가구, 광명동에는 2만5000가구의 신흥 아파트촌이 형성되면서 분위기가 180도 달라질 전망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 등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일대에는 총 4개 구역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마치고 분양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광명시에서는 광명뉴타운 11개 구역 가운데 8개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10월 25일에는 5구역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수원 팔달구 4개 구역 재개발 속도전

수원시 팔달구 일대에는 총 4개 구역에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수원역과 분당선 매교역 인근의 팔달6구역(2586가구), 팔달8구역(3603가구), 팔달10구역(3432가구), 권선6구역(2178가구) 등이다. 이들 지역 모두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끝마친 상태다.

이 중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팔달6구역이다. 지난 2017년 8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이후 이달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2586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39~98㎡ 1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4개 구역 중 1호선 수원역이 가장 가깝다.

이어 팔달8구역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에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끝내고 현재 철거가 한창이다. 총 3603가구로 단지 규모가 가장 크고, 분당선 매교역 이용도 가장 편리하다. 팔당10구역도 구역 내 건물 철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조합원 동, 호수 추첨 및 일반분양은 내년 초로 계획돼 있다. 권선6구역은 4개 구역 중 진행 속도가 가장 느리다. 작년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지만 철거 및 이주 일정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1200여 가구다.

구역별로 재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거래 가능한 조합원 매물(입주권)에 웃돈이 빠르게 붙고 있다. 팔달6구역은 9월까지만 해도 조합원 입주권에 붙은 프리미엄(웃돈)만이 2억원 안팎이었지만 지금은 급매물이 2억5000만원 이상으로 3개월새 5000만원 이상 올랐다. 팔달구 교동 K중개업소에서는 “속도가 빠른 곳은 지금 조합원 입주권을 팔기보다 향후 일반분양 후 시장 흐름을 보고 매도를 보류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간혹 나오는 매물은 시장 상황이 많이 반영돼 호가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광명뉴타운 2만5000가구 브랜드타운 탈바꿈

광명뉴타운에서는 총 11개 구역에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당초 16개 구역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3·6·7·8·13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1구역(3585가구), 2구역(3344가구), 4구역(1957가구), 5구역(3091가구), 9구역(1498가구), 10구역(1051가구), 11구역(4314가구), 12구역(2117가구), 14구역(1187가구), 15구역(1335가구), 16구역(2104가구) 등이다.

광명뉴타운 11개 구역 중에서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기준으로 남쪽에 있는 9·10·11·12·14·15·16구역이 추진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 이중 16구역은 지난 2017년 12월 이미 분양을 끝내고 오는 2020년 11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북쪽에는 1·2·4·5구역이 뭉쳐 있어 향후 재개발 완성시 대단지 시너지효과를 누릴 것을 보인다. 현재 2구역은 이주 중이며 5구역은 10월 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고, 1구역도 최근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연내 분양은 이달 15구역에서 대우건설이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총 133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36~59㎡ 46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어 14구역에서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내년 봄쯤 분양 바통을 이어 받아 1187가구 공급할 예정이다.

광명 뉴타운 일부 구역은 일반 분양이 임박하면서 조합원 매물에 프리미엄(웃돈)이 빠르게 붙고 있는 상황이다. 광명동 S공인 대표는 “광명뉴타운 전반적으로 조합원 입주권에 지분 가격 이외에 추가로 붙는 프리미엄(웃돈)이 적게는 1억5000만원에서 많게는 3억원의 가량 붙었다”며 “특히 4000가 넘는 대단지로 대장주로 꼽히는 11구역이 올 들어서만 1억원 넘게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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