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내가 봤냐, 창X들아” 글 공유한 10대 남성

  • 등록 2020-03-25 오후 2:55:39

    수정 2020-03-25 오후 4:13:5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뮤지컬 배우 출신 김모군(15)이 성착취 영상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두고 경솔한 발언을 해 논란이다.

김군 페이스북
김군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스토리를 통해 ‘남성들이 뭐 X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XX들아. 대한민국 창X가 27만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창X냐. 내가 가해자면 너는 창X다. N번방 안 본 남자들 일동’이라고 적힌 글을 공유하며 “내 근처에 창X 있을까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 게 뭐냐고”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김군은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아무생각없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 죄송하단 말을 드린다. 해당 스토리는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 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홧김에 저지른 글이었다”라고 사과했다.

김군이 팔로우한 ‘딥페이크’ 트위터 계정
이어 “저는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이다. 절대 그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다. 여러분들이 뭐라고 하던 더 이상 제 논리 펼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들이겠다. 이번 일로 깨달은 게 많고 더 이상 말실수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가 ‘딥페이크’ (deepfake, 특정 인물의 얼굴·신체를 진짜처럼 합성한 편집물) 관련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 한 것도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군 어머니는 이데일리에 “아이가 페이스북에 문제된 게시물을 공유한 이유는 24일 한 여자아이가 아이에게 페이스북으로 ‘너도 n번방 봤지’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남성이 다 n번방을 보는 게 아닌데 그렇게 몰고가서 홧김에 그런 글을 올린 거다. (욕설이 적힌) 이미지는 ‘유머저장소’라는 커뮤니티에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딥페이크’ 관련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한 것에 대해선 “아이가 원래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 ‘딥페이크’ 트위터 계정에 대해 물어보니 자신이 팔로우한 게 아니라고 하더라. 해킹당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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