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실적 훈풍타고 3주만에 `2100선`…반도체株↑

반도체株 견인…불안한 주가 상승 우려도
전기가스업↑…기관 외인 동반 매수
  • 등록 2019-07-23 오후 4:24:34

    수정 2019-07-23 오후 4:24:34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 5일 이후 12거래일만에 2100선을 탈환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이 올해 2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애플 등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반도체주(株)가 견인한 불안한 주가 상승으로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7포인트(0.36%) 오른 2100.81으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해 오전 한때 2105선을 찍으며 상승 폭을 키웠지만 오후 들어 조정에 들어가 간신히 2100선을 넘는 데 그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5일(2110.59) 이후 18일 만에 2100선을 다시 돌파한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떠받쳤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름세를 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며 외국인들이 한국 반도체주를 바구니에 쓸어 담았다”며 “내일은 주가 흐름을 예단하기보다는 화이트리스트 등 일본 쪽 뉴스들에 관심을 두는 편이 낫겠다”고 말했다.

수급주체별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억원과 285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나홀로 2856억원을 팔아 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518억원, 2338억원 순매수해 285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창고, 의약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의료정밀, 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전기가스업은 무려 3.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금융업(1.03%)과 증권(0.91%), 음식료품(0.7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등이 올랐다. 한국전력(015760)의 경우 4.81%나 뛰었고 삼성물산(028260), SK이노베이션, S-Oil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0.75%), 기아차(000270)(-0.58%), 셀트리온(068270)(-1.36%)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4016만2000주, 거래대금은 4조5236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416개 종목이 상승했고, 600개 종목이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