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기자들]“집값 폭락? 오히려 ‘폭등’ 걱정해야할 때”

이종원 아포유 대표 인터뷰
“거래량 급감 속 신고가율 50% 넘어”
“집값폭락 아닌 ‘폭등’ 시그널로 봐야”
“내년 정책기조 유지된다면 10% 상승”
  • 등록 2021-11-17 오후 6:00:00

    수정 2021-11-17 오후 6:00:0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내년 집값 10% 이상 오를 겁니다.”

이데일리DB.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매수심리가 뚝 떨어지며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족한 주택공급은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규제로 내 집 마련 수요를 인위적으로 억제한 이유에서다.

17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부동산 전문가(유튜버)인 이종원 아포유 대표와 중구 순화동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나 현 주택시장에 대한 진단과 함께 내년 대선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이 대표는 현재 주택시장 분위기와 관련해 “거래량은 급감한 상황인데 실거래가를 보면 신고가율이 50%선에 이른다. 상승장에서나 볼 수 있는 배액배상 후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도 있다”며 “대출 규제강화와 단기간 급등에 따른 피로도 누적으로 상승세가 둔화했을 뿐 폭락을 바라볼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폭등을 걱정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 대표는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 “지금의 집값 상승세는 비정상이다. 수요억제책이 아닌 시장 원리대로 가만히 뒀다면 이 같은 급등세는 없었을 것”이라며 “내년 대선 이후 주택정책에 따라 집값향배가 다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규제정책 기조가 계속 유지된다면 내년에도 10% 이상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이후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집값안정설과 관련해 이 대표는 “입주물량은 시장을 즉각적으로 냉각시키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장 때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매매와 임대차시장이 일시적으로 안정됐다”며 “2023년 1만2000가구에 달하는 둔촌주공이 입주할 때쯤 시장이 잠시 안정될 수 있고 이때가 무주택자들에게는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만 “2018년 헬리오시티 입주장때는 경기권에도 입주물량이 많았다. 그러나 둔촌주공입주장에는 경기권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입주 6개월이 지나면 다시 급등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점쳤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획= 강신우 기자

촬영·편집= 남우형 PD·조대현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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