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나, 220억 유상증자…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본격화

대주주 에스맥도 증자 참여…신약개발 지원
  • 등록 2020-04-08 오후 4:58:52

    수정 2020-04-08 오후 4:58:5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스맥(097780)의 자회사 다이노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등 신약개발을 위한 대규모 실탄 확보에 착수했다.

다이노나는 주주우선 방식으로 2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8일 공시했다. 증자에 따라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788만8878주이며, 예정 발행가격은 주당 28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아 오는 5월 28일 발행가를 확정하고, 6월초 청약을 거쳐 6월 22일 신주를 상장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분 23.81%를 보유한 대주주 에스맥도 이번 증자에 참여해 신약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권주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전량 청약할 예정으로, 이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에스맥 관계자는 “최근 혈장치료를 통한 중증 감염환자 완치 성공사례가 나오면서 특히 항체 치료에 강점을 갖고 있는 다이노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빠른 치료제 개발을 위해 대주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노나는 자금이 조달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인체 면역시스템 조절과 바이러스 직접 억제라는 두 가지 접근방식으로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임상 진입 단계인 ‘DNP002’를 통해 사이토카인 폭풍 관련 급성호흡곤란 증후군(ARDS)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액으로 바이러스 차단용 중화항체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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