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이차전지 롤프레스 테스트 마쳐 "수주 추진 중"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도 진행 중
신사업 본격적인 매출 성장 기반 확보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4배 오른 80억
"앞으로도 실적 개선 흐름 이어질 것"
  • 등록 2022-11-21 오후 5:13:48

    수정 2022-11-21 오후 5:13:48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바코(083930)가 이차전지(배터리) 장비와 함께 반도체 검사장비 등 신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다.

아바코는 이차전지 ‘롤프레스’(Roll-press)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아바코 측은 “앞으로 고객사 수요를 충족하는 기술력 확보와 함께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이차전지 장비 분야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롤프레스 장비는 이차전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초기 전극공정을 위해 필요한 설비로 이차전지 공정 핵심 장비 중 하나로 분류된다.

아바코는 롤프레스 장비 제작을 마친 후 소재를 직접 투입하는 테스트까지 마쳤다. 이를 통해 고객사 표준 규격을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바코는 극판 부위 주름 제거 및 무인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제품 차별성을 갖추기 위한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법인인 ‘얼티움셀즈’ 공급 계약을 포함해 회사 전체 수주 물량 중 이차전지 장비 수주 비중이 지난해 27%에서 올 상반기 46%까지 늘었다”며 “제품 테스트 마무리와 함께 국내외 이차전지 업체 수주를 목표로 한다.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연구·개발과 함께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바코는 지난 31일 잠정 실적도 발표했다. 아바코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을 561억 22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9억 9700만원, 94억 9500만원으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2.1%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7.0%, 252.3%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액 집계 기준 변경으로 매출 인식이 지연되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들어 장비 출하가 집중하면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바코는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 영역에도 진출했다. 현재 지분을 투자한 미국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펨토메트릭스 원천 기술에 아바코가 보유한 양산 장비 기술을 더해 비파괴 웨이퍼 계측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장비는 세계 최초로 레이저광 제2차 ‘고조파 발생’(Second harmonic generation) 현상을 응용한 비파괴 웨이퍼 계측장비다. 이 관계자는 “최근 다수 고객사와 웨이퍼 데모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순쯤 장비 개발을 마칠 것”이라며 “반도체 전후공정에 접목 가능한 계측 장비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물리적·전기적 특성을 측정해 비파괴 분석이 가능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바코 대구 본사 전경 (제공=아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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