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1만1000달러 돌파…페이스북 '리브라' 효과

  • 등록 2019-06-24 오후 6:34:47

    수정 2019-06-24 오후 6:34:4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의 시작이자 맏형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작년 5월 이후 1년여 만이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만1304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1만달러선을 회복한데 이어, 이틀 만에 1000달러 넘게 오른 것이다. 300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세 배 가량 오른 셈이다.

국내에서도 1200만원을 돌파했다. 빗썸에 따르면 24일 16시 기준 1263만5000원으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18만원(1.44%)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페이스북이 내년 발행하기로 한 암호화폐 ‘리브라(Libra)’의 후광효과 덕분이다. 월간 이용자 24억명을 보유한 페이스북이 내년 상반기 발행을 목표로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를 공개하자, 암호화폐의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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