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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주택난 해결에..애플 “2조8900억 기부”

  • 등록 2019-11-05 오후 9:17:26

    수정 2019-11-05 오후 9:17: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IT 기업들의 성지로 불리는 실리콘밸리. 하지만 워낙 많은 IT 회사들이 몰리고 이들이 급성장해 임직원들이 늘다 보니 집값 폭등에 시달리고 있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2018년 상반기 주택 평균 매매가는 162만 달러(약 18억 1000만원)로 미국 평균 주택 가격(25만 달러)의 6배 수준이나 된다.

이에 애플이 실리콘밸리의 주택난 해결을 위해 25억 달러(약 2조8900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C는 실리콘밸리의 최대 고용주 중 하나인 애플이 25억 달러를 기부해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적정 주택 보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0억 달러(약 1조1560억 원)는 적정 가격 주택 투자 펀드에 들어가 캘리포니아주가 저소득층부터 중산층을 위한 새 주택을 짓는 데 쓰인다.

또 다른 10억 달러는 주로 학교 임직원이나 서비스직 노동자, 전역 군인 등이 첫 주택을 살 때 받는 주택담보대출 지원에 사용된다.

3억 달러는 적정 가격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애플 소유 토지로 제공되며, 1억5000만 달러는 비영리단체 ‘하우징 트러스트 실리콘밸리’의 적정가격주택 펀드에, 5000만 달러는 노숙자 문제 해결에 각각 기부된다.

팀 쿡 애플 CEO
앞서 구글은 7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적정 가격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10억 달러(1조 1560억 원)를 내놓겠다고 발표했고, 페이스북도 10월 비슷한 10억 달러 기부 서약을 한 바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세계가 실리콘밸리라는 이름을 알기 전에, 우리가 첨단장비를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기 오래전에 애플은 이 지역을 둥지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지역이 사람들이 살고 가족을 꾸리고 지역사회에 기여할수 있는 활기찬 장소로 남도록 해야 할 커다란 시민적 책무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적정 가격의 주택은 안정성과 품위, 기회, 자부심을 의미한다”며 “너무 많은 사람이 이런 것들에 접근할 수 없게 되면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길로 가는 것이며 애플은 이를 위한 해법의 일부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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