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尹 가족 의혹' 수사팀 병합·확대 검토 중"

주가조작·불법 의료기관 사건은 형사6부
코바나컨텐츠 관련 의혹, 사건 배당 전
  • 등록 2020-10-21 오후 5:48:30

    수정 2020-10-21 오후 5:48:30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과 측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팀 재편 등을 검토 중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점심식사를 위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윤 총장 관련 사건을 신속히 수사하기 위해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기존에 수사 중인 사건이 있고 아직 배당이 안된 사건이 있는데, 사건 배당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윤 총장 가족과 측근이 얽힌 사건들은 서울중앙지검 내 여러 부서에 나뉘어 있다. 아직 배당되지 않은 사건을 배당하는 과정에서 기존 사건을 수사중인 수사팀으로 병합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사건 담당 검사 수를 늘리는 방안 등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 부인이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과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사건에 관여됐다는 의혹과 윤 총장 장모가 불법 의료기관 개설과 관련한 수사를 회피했다는 의혹은 형사6부가 수사하고 있다.

또 윤 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사건 무마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형사13부가 담당하고 있다.

다만 윤 총장 부인이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 컨텐츠가 수사 대상에 오른 기업들로부터 협찬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며 고발된 사건은 아직 수사 부서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윤 총장 가족 등에 대한 고소·고발이 여러 건 제기됐는데도 장기간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윤 총장을 지휘라인에서 배제한 뒤 서울중앙지검에 관련 수사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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