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 취소하라"

북성포구살리기시민모임 기자회견
"명분 없는 갯벌 매립 반대한다"
  • 등록 2018-07-11 오후 6:38:05

    수정 2018-07-11 오후 6:38:0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북성포구살리기시민모임은 11일 “인천북항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인천북성포구살리기시민모임 관계자들이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북성포구살리기시민모임 제공)
이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수산청)은 명분도 없이 북성포구(중구·동구에 소재)에 준설토 투기장 건설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수산청이 인천시, 중구, 동구와 일부 주민의 요청으로 북성포구 해수 오염, 악취, 분진 등의 문제를 갯벌 매립과 준설토 투기장 건설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해당 갯벌은 환경영향평가에서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해당 갯벌에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취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준설토 투기장 건설이 아니라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악취, 분진 문제는 북성포구 갯벌이 아니라 주변 공장과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선 7기 인천시정부는 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의 배경과 실체를 명확히 확인하고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수산청은 지난해 11월 공문에서 준설토 투기장은 불필요한 상황으로 수요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다고 답변했다”며 “명분 없는 사업을 즉각 취소하라”고 했다.

한편 인천수산청은 지난 1월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건설공사 시행을 고시했고 중구·동구 주민 등 39명은 올 4월 서울행정법원에 준설토 투기장 건설공사 시행고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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