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일본이 6월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다시 허용한다. 빗장을 걸어잠근 지 2년여만이다.
26일 NHK, 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6월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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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경 통제를 실시하면서 2020년 4월부터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제한했다. 이후 자국 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음에도 해외 입국을 금지했다. 하지만 현재는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국가에 한해 별도 검사 없이 입국하는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자유롭고 활발한 사람 간 교류가 경제 사회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감염 상황을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여행객을 더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