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의 잠정실적을 지난 7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5%, 2.7% 각각 증가한 수치다.
S&P는 “견조한 1분기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선도적 시장 지위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코로나 19 여파를 잘 극복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P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며 “원격접속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고객들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 등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서버DRAM과 SSD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P는 소수의 상위 업체들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BBB-/안정적/--)가 향후 몇 개월 동안 서버DRAM과 SSD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올해 재무지표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는데, 이는 90조원이상의 막대한 순현금 보유로 충분한 재무여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