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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포털 ‘다음(Daum)’을 사내 독립법인(CIC)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합병 9년만이다.
카카오가 다음을 CIC로 분리하려는 건 네이버에 밀려 존재감이 점점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카카오와 합병 이후 사실상 카카오와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 검색 시장에서 다음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5%) 수준이다. 매출을 들여다봐도 다음 등 포털 사업 매출은 2021년 4925억원에서 작년 4241억원으로 13% 이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