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람중심의 국가운영을 강조한 문재인 정부가 정권교체이후 편성한 최초의 예산안”이라며 “문재인 정부 예산안에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물적 투자에서 ‘사람 중심’으로 재정운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최초의 예산안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문 정부 첫 예산안은 한국사회가 경험하지 못한 ‘소득주도 성장’의 첫 발을 내딛는 예산안”이라며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 만족하지 않고 국민과의 약속이 더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수정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서 면밀히 잘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SOC 예산 삭감과 관련 정 대변인은 “SOC는 장기적 국가 및 국토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민간경제 활력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이를 줄여 복지 포퓰리즘 현금 나눠주기 사업에 충당하는 것은 당장은 박수를 받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동수당 신설, 기초연금 증액, 기초생활수급자 확대, 장애인 연금과 국가예방접종 등의 복지예산과 군인 봉급증액, 보훈예산 증액 등 현금나눠주기 사업들이 과도해 정부재정의 경직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2018년 정부 예산안은 근본적으로 재편성돼야 할 것이며 예산 심의과정에 엄격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