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토스, SPC와 손잡고 오프라인 결제시장 진출

SPC 계열사와 JV '토스플레이스' 설립
자본금 80억 투입...500억 확대 계획
11월 토스표 카드결제 단말기 공급
  • 등록 2022-05-11 오후 6:03:43

    수정 2022-05-12 오후 1:59:30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SPC그룹과 함께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소위 ‘토스표’ 카드결제 단말기를 공급해 신사업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금융시장에서 발을 넓혀온 토스가 오프라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계열사 ‘섹타나인’은 토스가 지난 3월 설립한 카드결제 단말기 제작·판매 자회사 ‘토스 플레이스’에 지분투자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주 중 양사는 주주계약을 체결한다.

토스는 이와 별도로 80억원의 자금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자본금을 5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토스와 SPC가 손을 잡은 토스플레이스는 오는 11월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토스표 카드결제 단말기를 3~4년간 최대 100만개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은 총 290만개지만 실질적으로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200만개다. 토스의 계획대로 100만개를 설치하면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곳 중 1곳은 토스형 단말기를 설치한 셈이 된다.

토스가 공급예정인 단말기는 매출장부, 회계정리, 자산관리 등 가맹점주의 매장 운영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탑재할 전망이다. 단골고객에게 ‘쿠폰’을 주는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적으로 토스는 가맹점 매출 정보를 이용해 대출과 보험 등의 금융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단말기는 오는 11월 공급할 계획이지만 토스는 가맹점 모집 사전 작업에 나섰다. 토스는 부가통신사업자(VAN·밴)와 밴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대형 밴 대리점 60여곳과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밴사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약 타진을 했고 현재 11곳이 계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밴은 카드사 결제망을 구축하고 밴 대리점을 관리하는 회사다. 밴 대리점은 밴 회사의 업무를 위탁받아 신용카드 가맹점을 모집한다.

토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유통 가맹점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사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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