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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는 시민에게 답해야 한다’…낮은 자세 요구한 진보단체

선거결과 연계해 방송 편성 영향 미치는 것은 문제
하지만 사태의 본질은 TBS저널리즘에 대한 시민불만
뉴스공장 청취율 의존 뛰어넘어야
TBS 스스로 신뢰회복을 위한 소통, 숙의 필요
  • 등록 2021-04-14 오후 6:43:30

    수정 2021-04-14 오후 6:43:3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진보성향의 언론단체인 언론개혁시민연대가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를 퇴출하라는 논란에 휩싸인 TBS에 대해 시민들과 성찰하는 낮은 자세를 요구했다. 선거결과와 연계해 방송 편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문제이지만, TBS 저널리즘에 대한 시민들의 누적된 불만이 사태의 본질이니 이를 무시해선 안된다는 의미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김어준 씨 퇴출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선 여론에 편승해 방송의 편성이나 재원에 직접 압력을 가하려는 일부 정치권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구태정치”라고 전제했다.

하지만 동시에 “TBS 공정성 논란을 ‘정치탄압 대 언론자유’의 이분법 구도로 몰아가는 것 역시 본질을 흐리기는 매한가지”라며 “사안의 본질은 TBS 저널리즘에 대한 시민들의 누적된 불만과 문제제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언개련은 “TBS의 관심과 시선이 가장 먼저 향해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라 시민들의 목소리”라면서 “시민참여형 공영방송을 기치를 내걸고 미디어재단으로 독립한 TBS는 <뉴스공장>의 대중적 성과에 의존하는 단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취율만큼 높아진 책임감과 시민에 눈높이를 맞추는 낮은 자세로 천만 서울시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신뢰회복을 위한 소통, 공론, 숙의의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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