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핵재앙 위험…대책 필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핵 위험 대책 촉구
  • 등록 2022-08-24 오후 10:08:35

    수정 2022-08-24 오후 10:08:3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핵 재앙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연합뉴스)


현지시간 24일 교황청 관영 매체인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주례한 수요 일반 알현 끝무렵에 “전쟁을 끝내고 자포리자 원전의 핵 재앙 위험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는 최근 크고 작은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986년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와 같은 핵 참사 발생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교황은 “6개월 동안 전쟁의 참혹함을 겪고 있는,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주님의 평화를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상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극우 정치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차량 폭발로 숨진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교황은 “전쟁의 광기로 인해 모스크바에서 숨진 불쌍한 여성을 생각한다”며 “전쟁의 대가를 치르는 건 무고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UN)은 자포리자 원전의 비무장화를 촉구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관련국들과 합의가 이뤄질 경우 며칠 내로 자포리자 원전 내 시설에 인력을 파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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